제 10장: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준비
메리는 이제 고등학교 진학을 결심한 후, 본격적으로 준비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졸업식이 다가오면서 그녀의 마음속엔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하고 있었다. 작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과 도전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의 양부모님, 존과 마가렛 스미스는 언제나처럼 메리의 곁에서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고 있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메리는 최근 고등학교 입학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메리야,” 마가렛이 따뜻한 미소로 말했다. “이제 곧 고등학교로 가는구나. 너의 글쓰기 실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잖아. 준비는 잘 되고 있니?”
메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엄마.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고 있고, 에세이 쓰기도 연습하고 있어요. 그런데 때로는 내가 이 길을 잘 선택한 건지 불안할 때도 있어요.”
존은 메리의 손을 잡고 힘을 주며 말했다. “그 길이 쉬울 거라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지만, 네가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넌 이미 대단한 성장을 이뤘고, 더 큰 도전도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우리가 네 곁에 있잖아. 힘들 때는 언제든 말해줘.”
메리는 부모님의 격려에 힘을 얻었지만, 마음속의 불안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루시와 이 문제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루시는 메리가 진학할 고등학교에 대해 듣고는 약간 부러워하는 듯 보였다.
“네가 작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멋져 보여, 메리. 난 너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하니까 그런 기회는 없지만, 넌 반드시 잘할 거야.” 루시는 언제나처럼 긍정적인 말을 건넸다.
“고마워, 루시. 하지만 난 아직도 걱정이 돼. 고등학교에 가면 내가 그만큼 뛰어난 학생일지 모르겠어. 너무 많은 기대가 나를 누를까 봐 두렵기도 하고...” 메리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루시는 웃으며 말했다. “그건 모두가 느끼는 거야, 메리. 네가 그 학교에서 제일 뛰어나지 않아도 괜찮아. 중요한 건 네가 거기서 배우고 경험하는 것들이지, 결과가 아니야. 그러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마.”
졸업식이 가까워지면서 메리는 더욱 바빠졌다. 고등학교 입학 시험 준비와 함께, 작문 실력도 더욱 키우기 위해 책을 읽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녀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몇 시간씩 글을 썼고, 양부모님의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빌려 읽었다. 존과 마가렛은 그런 메리를 보며 자랑스러워했다.
“우리 딸이 정말로 글에 몰두하고 있어. 정말 자랑스러운 모습이야.” 마가렛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며 존에게 속삭였다.
“그럼, 우리 메리는 언제나 노력하는 아이였잖아. 특히 요즘 들어 더 성숙해진 것 같아.” 존은 신문을 읽으며 대답했다. 그는 메리의 성장이 마음속 깊이 기쁘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메리의 고민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가끔 루시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고등학교에서의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상상했다. 그녀는 고등학교에 가면 이전보다 더 많은 경쟁과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고, 그곳에서 자신의 재능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며칠 후, 메리는 고등학교 입학 시험을 치르기 위해 도시에 있는 학교를 방문했다. 학교 건물은 웅장하고, 입구에는 다른 학생들과 부모들이 모여 있었다. 그곳에서 메리는 다시 한번 자신이 큰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시험이 끝난 후, 메리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시험 결과는 몇 주 뒤에 나오겠지만, 메리는 이미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와, 새로운 선생님에게 배울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찼다. 동시에, 루시와의 우정이 새로운 도전 속에서도 변치 않기를 바랐다.
루시 역시 메리의 시험이 끝난 후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제 정말 고등학생이 되는구나, 메리! 넌 분명 잘 해낼 거야. 그리고 우리가 언제나 같이 있는 건 변하지 않을 거야.”
메리는 루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루시. 고등학교에 가면 더 바빠질 테지만, 우리는 계속 친구야. 난 네가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그녀들은 각자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었지만, 여전히 서로의 우정을 지키고 있었다. 메리는 고등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며, 작가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또 다른 도전을 맞이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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